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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e스토리] LCK, 프랜차이즈로 나가다 4편 - 금융인 출신 APE 김옥진 게임단주가 바라보는 e스포츠
2020-07-03

내년 출범하는 LCK 프랜차이즈를 앞두고 먼저 진행한 참가 의향서 접수에 25개 팀 및 기업이 접수했고, 지원 마감일인 지난달 25일까지 총 21개 기업이 최종 지원했다. LCK 10개 팀과 챌린저스 7개 팀 외 현재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와 연고가 없는 4개 기업이 지원한 것.

 

LCK 프랜차이즈 출범을 앞두고 이에 지원하는 기업들은 리그 합류를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중 한 곳으로 설해원 프린스를 운영하는 APE스포츠 역시 프랜차이즈 지원을 앞두고 변화를 시도했다. 과거 APK 프린스 시절부터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했던 APE스포츠는 작년 겨울 승강전을 거쳐 드디어 LCK 무대에 입성했고, 지난 스프링 스플릿 잔류가 힘들 거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깨고 이번 여름에도 LCK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APE스포츠는 지난 6월 강도경 단장 영입 이후 GE 파워시스템즈 코리아 대표이사, 애큐온 저축은행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한 김옥진 게임단주를 선임했고 이어 설해원 부회장인 권기연 대표 취임 등을 알렸다. 이중 김옥진 게임단주는 작년 12월 APE스포츠에 투자가로 참여했고, 금융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쌓았던 인물. 김옥진 게임단주는 e스포츠에서 어떤 가능성을 느끼고 APE스포츠에 합류해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했을까.

 

프랜차이즈 지원서 최종 접수가 끝나고 1주일이 지난 시점에 APE스포츠 김옥진 게임단주를 만나 그가 왜 APE스포츠에 합류했는지, 그리고 LCK 프랜차이즈 입성을 위해 그간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금융업계에서 오래 일했던 김옥진 게임단주는 그만이 가진 노하우로 LCK 프랜차이즈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했다.

 

APE스포츠 합류 소식에서 금융 분야에서 활동하셨던 인물로 소개되었습니다. e스포츠와는 큰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서 LCK 프랜차이즈 합류를 앞둔 APE스포츠와 함께하게 되셨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e스포츠 경기장에 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지 이해도 못 했는데, 그랬던 제가 지금 e스포츠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 임원과 CFO, 그리고 금융기관 CEO로 일했는데 예전 APK 프린스 시절 e스포츠 사업 확장을 위한 대출 심사에서 e스포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후부터 관심을 갖고 업계에 대해 공부하고 지켜보기 시작했죠. 업무적으로 기존 스포츠 쪽을 지켜봤던 경험이 있는데,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진 후 기본적인 뿌리는 스포츠와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죠. 그래서 APK 프린스가 LCK로 승격하자 팀에 투자하게 됐고, 이후 e스포츠 쪽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금융업계에서 일했던 만큼, 그쪽 시각으로 e스포츠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최근 LCK 자체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합류에도 금융사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스포츠를 즐기는 세대는 흔히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르는 15세부터 34세까지 연령층입니다. 이 중 20세나 24세가 되면 금융기관의 새 고객이 되고, 업계에서는 이 고객층에 대한 중요도가 점점 올라갔습니다. 기존에 있는 타사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는 힘도 들고 한계도 있으니, e스포츠를 통해 처음 계좌를 만드는 고객들에게 어필하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게임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지만, 지금은 게임과 e스포츠 모두 하나의 산업과 문화로 인정받고 있어 많은 금용사가 적극적으로 관심을을 갖고 다가서고 있습니다. 마침 그 타이밍에 LCK 프랜차이즈 계획이 발표됐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거죠. 특히나 주거래 은행은 처음 정하면 바꾸는 일이 드뭅니다. 직장을 옮겨도 계좌는 그대로 쓰죠. 처음이야 거래 금액이 적겠지만, 이 고객들이 성장해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면 은행에서도 중요한 고객층이 됩니다. 그래서 e스포츠를 통해 자신들을 알리려고 하는 거죠.

 

작년 말에 APE스포츠에 합류한 후 LCK 프랜차이즈 신청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고, 지원서 제출도 끝난 상황입니다. APE스포츠는 LCK 프랜차이즈에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도전하게 됐나요

 

APE스포츠는 큰 지분을 가진 소수의 투자가나 투자사가 있는 구조가 아니라 레저 산업의 설해원과 패션 산업의 코오롱, 교육 산업의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SH엔터 등 다양한 전략적 투자사들과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구조입니다. 저부터 시작해 설해원이나 오션월드, 코오롱 외에 모두 e스포츠에 관심 있는 투자 주체들이죠. 앞으로 e스포츠가 가질 경제적 의미를 이해하고 당장 수입을 원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e스포츠 업계를 활용하려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투자한 만큼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LCK에 프랜차이즈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바로 큰 수익을 얻기는 힘듭니다. 3년, 5년, 그리고 7년 앞의 세상을 미리 준비하는 거죠. 예를 들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새벽 배송 같은 사업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대세가 됐죠. LCK 역시 마찬가지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프랜차이즈라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찾아왔죠. 그래서 우리는 설해원 프린스라는 팀을 통해 팬들이 즐기고 그 과정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고 합니다.

 

소수가 아닌 다수의 주체가 참여한 투자 구조가 흥미로운데, 이 부분에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앞서 설명한 대로 APE스포츠는 전략적인 투자 주체들이 공동 출자한 구조입니다. 외부 투자사에서 투자를 받으면 몇 년 내로 얼마의 수익을 내야 하죠. 결국 장기적인 목표보다 단기적인 수익으로 팀을 운영해야 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하지만 APE스포츠는 각각의 투자 주체가 주주인 동시에 스폰서입니다. 누군가의 돈을 빌려서 낸 게 아니라, 주주 각자가 자신의 자본을 투자하는 동시에 스폰서로서도 활동하는 구조죠. 투자 주체 중 하나에 문제가 생기는 예측하지 못한 불상사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팀 운영이 뿌리째 흔들리는 일은 없죠. 그만큼의 지분을 다른 투자가가 대체하면 되니까요.

 

조 마쉬 T1 CEO가 인터뷰에서 했던 대로 프랜차이즈를 위해 팀 지분의 반을 모르는 사람에게 넘겨야 하는 일은 구조적으로 일어나지 않겠네요. 안정적인 투자 구조가 팀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듯 합니다. 라이엇 게임즈도 예전 인터뷰에서 모기업 상황에 팀이 흔들리는 일은 막고 싶다고 했었죠

 

그렇죠. 빌린 돈이 아니라 각자 주주의 자금이고, 이러한 튼튼한 주주 구조로 APE스포츠는 LCK 프랜차이즈 지원할 당시 가입금 중 1년 차 분납금의 두 배에 달하는 예비금을 마련했죠. 해당 금액을 분납금으로 제출하겠다고 라이엇에 확인까지 한 상태고요. 프랜차이즈 합류가 확정되고 나서 그때서야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것과는 다르죠. 겉으로는 알기 힘든 튼튼한 내부 재무 구조가 있는 기업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가입금이 나온 김에, 100억에서 120억 원 사이의 리그 가입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존 스포츠 가입금에 비교해 많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투자 의향서 접수 단계나 실제 지원서 접수에 많은 기업이 참여한 것을 보면 납득 가능한 금액대로 보이긴 합니다

 

저는 그 금액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LCK 프랜차이즈 분배금을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그 금액을 생각한다면 장기적으로 활동할 계획이 있는 팀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가입금이 이유가 없는 돈도 아니고, 용처가 불분명할 자금도 아니죠. 낮은 금액이라 할 수는 없지만, 리그와 함께하려는 튼튼한 기업이라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금액입니다.

 

다양한 투자 주체들이 모인 만큼 각각이 LCK 프랜차이즈에 바라는 바가 다를 듯합니다. 다들 LCK 프랜차이즈에 어떤 기대를 할지 궁금합니다

 

세부적인 부분은 다르겠지만, 큰 맥락은 모두 같습니다. 이미 평균 4~50만에 이르는 시청자 수는 더 커질 것이라고 보고, 심지어 LCK는 외국에서 더 많이 보죠. 그 시청자들이 우리 투자 주체들의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보기에 더 늦기 전에 LCK라는 훌륭한 홍보 플랫폼에 참여한 거죠. APE스포츠의 투자 주체들은 각각 레저, 엔터테인먼트, 문화, 의류 등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기업들입니다. 일종의 선투자고, 다들 e스포츠 업계에 대한 믿음이 튼튼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한 기업이 100억 원이라면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이를 나눠서 부담한다면 기업들도 충분히 납득 가능한 금액이니 LCK 프랜차이즈는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처입니다.

 

언급하신 대로 LCK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의 의미도 큽니다. 단순히 내수 기업이 참여하기에는 부담이 되지만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이라면 매력적인 투자처인데, APE스포츠는 글로벌 진출에 어떤 방식으로 LCK를 활용할 계획인가요

 

발표가 거의 임박했지만,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 힘든 것 하나를 준비 중입니다. APE스포츠는 이번 프랜차이드 도전을 앞두고 누구나 알만한 해외 유명 프로 스포츠팀과 손을 잡고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세부적인 사항의 결정만 남은 정도고, 모든 게 확실해지면 그때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우리와 동등한 투자 주체로 활동하고 프로 스포츠팀은 우리에게 e스포츠에 대한 노하우를,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쉽을 도와줄 친구를 얻는 거죠. 이번 달 내로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듯합니다.

 

해외 프로 스포츠팀이 어떤 이유로 APE스포츠를 파트너로 선택했을까요. LCK 프랜차이즈에 참여한 기업이 21개인데, 어떤 이야기를 통해 APE스포츠를 선택했는지 궁금합니다

 

이 팀이 작년 말부터 한국 e스포츠 진출을 원해 한국 내 투자자 및 팀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많은 곳과 접촉했는데 다들 처음에 대뜸 자신들에게 얼마정도 투자할 것인지를 물어봤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는 자금이 급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먼저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물어봤습니다. 그 부분에서 호감을 느꼈던 프로 스포츠 팀이 우리와 이야기를 길게 나눴고, 주주 개개인에 대한 신뢰도 역시 도움을 줬습니다. 일단 저부터 GE 한국 사장에 외국계 회사 대표였기에 그들의 믿음을 사기 충분했죠. 다들 영어도 능통해서 의사소통에 지체가 없었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서로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원했기에 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APE스포츠에서 오히려 상대에게 자금 투자보다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봤는데, 어느 부분이 매력적이었나요

 

그들이 가진 시스템과 함께 글로벌 스폰서쉽을 성사시키기 훨씬 쉬워진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스포츠 스폰서쉽을 기업에게 받기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제약이 많죠. 하지만 이미 스폰서쉽 네트워크를 충분히 가진 동료가 있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스폰서쉽 제안도 훨씬 넓어집니다. LCK는 글로벌 콘텐츠고,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더 많은 스폰서쉽을 얻을 수 있으니 APE스포츠에게 필요한 부분을 바로 채워줬죠. 그리고 기존 프로 스포츠 팀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구매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e스포츠에서도 이런 노하우를 받아들여야죠.

 

많은 투자 주체가 있다면, 그만큼 의사결정 속도가 느릴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결정은 대표가 하고, 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서만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대표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고, 의사 결정은 운영진에서 합니다. 지금은 시작 단계라 투자 주체들이 다른 업무도 겸업하지만, 프랜차이즈 참여가 결정되면 운영과 투자 주체는 당연히 분리될 예정입니다. 의사 결정 속도와 투자 구조는 별개의 문제죠.

 

기존 스포츠에서 팬들의 즐거움을 끌어내는 노하우를 배워야한다고 했는데, APE스포츠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설해원 프린스는 시청률 순위에서 중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시즌부터는 승강제가 사라지며 성적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재미와 성적을 모두 붙잡아야 할 듯합니다. 만약 성적과 재미 중 하나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면 어느 쪽에 집중할 생각인가요

 

프로 스포츠인 만큼 성적과 재미 모두를 잡아야 하는 게 맞습니다. 우리는 운영을 하고 팀의 큰 방향을 잡으면 감독과 사무국이 세부적인 컬러에 맞게 성적을 내죠. 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전문가는 아니지만, 게임 내에서 운영-교전으로 특징을 잡자면 설해원 프린스는 교전 중심의 팀입니다. 그래서 '미키' 손영민같이 우리 컬러와 맞는 선수도 영입했죠. 야구에서 투수진으로 점수를 덜 내주고 이기는 팀이 있는가 하면 핵 타선으로 남보다 점수를 더 내는 방법으로 이기는 팀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적과 재미 모두를 잡아야 하지만 당장은 성적보다 팬들이 우리 팀을 좋아하게 만드는 컬러, 즉 재미를 조금 더 우선시하려 합니다. 승패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도 설해원 프린스 경기를 왜 보아야 하는지 의미를 만들고 싶으니까요. 이제 내부 팜 시스템도 만들어야 하고, 이를 통한 선수 육성에도 집중하려 합니다.

 

얼마 전 '익수' 전익수의 장기계약 소식도 들려왔죠. 이 계약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까요. 전익수가 지금 설해원 프린스 팀의 컬러를 대표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기량면에서 장기 계약을 해야 할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익수가 리그 최상급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 데 없으면 안될 중요한 선수입니다. 힘든 시기를 같이 견뎌냈고, 어려운 관문도 함께 돌파했죠. 성적을 떠나 팀의 역사를 함께 해온 선수고, 이런 선수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힘든 시기를 함께한 만큼 그 시간에 대한 보답이라고 해야죠. 전익수는 팀의 리더이자 서머 스플릿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입니다. 이번 계약 기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더 오래 함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팀에 공헌하면 팀 역시 잊지 않겠다는 모습도 보이고 싶었죠.

 

설해원 프린스의 매력 중 하나는 팀 내 인게임 보이스입니다. 선수들의 활기참이 느껴지는 게 매력인데 직접 인게임 보이스 편집 영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활기찬 모습에 저도 에너지를 얻죠. 다만 그 과정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있습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프로 선수로서 지킬 것은 지켜야 하니까요. 그래서 팀 차원에서도 활기차고 열정적인 모습은 좋지만, 선을 넘는 실수는 하지 않도록 조심시킵니다. e스포츠뿐만 아니라 프로 스포츠에서도 활기 넘치는 화이팅은 필수입니다. 그 과정에서 실수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프랜차이즈가 기업과 팀에게는 큰 변화이지만,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도 LCK 프랜차이즈 이후 팬들과 시청자들도 변화를 느낄 텐데, APE스포츠는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승강제가 사라지며 팀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죠. 그동안은 강등당하면 그동안의 투자가 물거품이 되지만, 이제 투자로 모은 풀을 놓칠 일은 없으니 더 팬들을 모으기 위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주들의 강점을 살려 e스포츠 이벤트 캠프나 다양한 팬 행사를 기획 중입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설해원 프린스 팬을 늘리고, 이는 주주들과 스폰서쉽 기업들에게도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논의 중인 해외 스포츠 팀의 유명선수의 한국 방문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도 그들을 통해, 그들도 우리를 통해 서로의 외연을 넓히는 거죠. 중국의 팬과 미국의 프로 스포츠 선수가 한국의 e스포츠를 통해 만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이벤트라 생각합니다.

 

APE스포츠의 LCK 프랜차이즈 합류를 위한 준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LCK 프랜차이즈 지원을 마치며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라이엇 게임즈라는 회사가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LCK 프랜차이즈를 통해 그동안 투자자들이 원하던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었으니까요. 팀들과 기업의 모든 비즈니스는 팬들의 즐거움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이 우리의 미래고, 그들을 위한 충분한 즐거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과거 챌린저스에서 오래 도전했던 APK 프린스가 긴 인고의 시간 끝에 LCK라는 큰 무대에 입성했지만, 우리는 그때의 도전정신을 잊지 않고 LCK 프랜차이즈에 도전해 당당한 한 축으로 서려 합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팬들과 함께 도전해 최고의 팀과 최고의 팀을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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